'반구천 암각화' 세계유산센터 검사 통과…심사 본격화

자문기구 서류심사·현장실사 등 거쳐
2025년 7월 최종 등재 여부 결정
  • 등록 2024-03-05 오전 10:12:00

    수정 2024-03-05 오전 10:15:51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세계유산에 도전하는 ‘반구천의 암각화’에 대한 본격적인 심사 절차가 시작된다.

문화재청은 2025년 등재 목표로 올해 1월 제출한 ‘반구천의 암각화’(Petroglyphs along the Bangucheon Stream) 세계유산 등재신청서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의 완성도 검사를 통과했다고 5일 밝혔다.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사진=문화재청).
완성도 검사는 접수된 등재신청서가 형식 요건을 만족하는지 여부를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가 검사하는 과정이다. 이 검사를 통과하면 이후에 본격적인 세계유산 등재 심사 절차가 진행된다. 검사를 통과하지 못하면 등재신청서는 반려된다.

완성도 검사를 통과한 등재신청서는 ‘세계유산협약 이행을 위한 운영지침’ 제140항에 따라 그 해 3월부터 다음 해 상반기까지 자문기구의 서류심사, 현장실사 및 종합 토론 심사를 거치게 된다. ‘반구천의 암각화’는 2025년 7월경 개최 예정인 제47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최종 등재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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