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하반기부터 주택 가격이 거듭 하락하고 있음에도 구입 부담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주택금융공사(HF)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전국 주택구입부담지수는 89.3으로 집계됐습니다. 2004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주택구입부담지수는 중간소득 가구가 표준대출을 받아 중간가격 주택을 구입하는 경우의 상환 부담을 나타내는 지수로, 지수가 높을수록 주택구입 부담이 가중됨을 의미합니다.
전국 주택구입부담지수는 2021년 4분기 83.5를 기록하며 처음으로 80을 넘어섰습니다. 지난해 1분기부터 네 분기 연속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