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방역당국이 국내 세 번째 원숭이두창 확진 환자와 접촉한 36명에 대한 감시를 종료했다고 5일 밝혔다.
| 국내 3번째 원숭이두창 환자가 발생한 가운데 지난달 15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출국장 전광판에 원숭이 두창 감염에 대한 안내가 나오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지난 4일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입국한 내국인에 대해 원숭이두창 유전자 검사를 진행한 결과 양성으로 확인돼 확진 환자로 판정했다고 이날 밝혔다.(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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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세 번째 환자와 접촉한 사람은 고위험군 7명, 중위험군 9명, 저위험군 20명 등 총 36명이다..
당국은 이들이 확진자에게 마지막으로 노출된 날로부터 21일 동안 감시를 진행했다. 노출 수준에 따라 능동 및 수동 감시를 실시했다.
당국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고위험군 접촉자 1명이 능동 감시 중 확진됐다. 해당 감염자는 세 번째 확진자의 검체 채취 중 주사바늘에 찔린 의료진이다. 현재 격리입원치료 중이며 상태는 양호하다. 이외 다른 접촉자 중 추가 확진자는 감시기간 중 없었다.
당국은 “네 번째 확진 환자의 완치와 향후 추가 유입 가능 사례들의 조기 발견 및 국내 추가 전파를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