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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부터는 전국 17개 시·도 보건소 및 협력의료기관을 통해 채혈을 진행한다. 1차와 마찬가지로 한국역학회(과제책임자 김동현 교수) 주도로 17개 시·도 및 시·군·구 258개 보건소, 131개 협력의료기관이 참여한다.
앞서 1차 항체양성률 조사 결과, 5세 이상 국민 9901명 가운데 N항체양성률은 57.65%, S항체양성률은 97.38%로 집계됐다. N항체는 자연감염으로 생성되며, S항체는 자연감염과 백신접종 모두를 통해 형성된다. 다만 항체를 갖고 있다고 해도 항체의 강도, 즉 항체역가는 개인마다 차이가 있고 시간이 갈수록 떨어지는 만큼 항체 보유가 곧 감염예방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권준욱 국립보건연구원장은 “2차 조사는 태블릿 PC를 통한 전산 시스템을 도입해 효율성과 접근성을 높였으며, 결과는 이달 안에 도출할 예정”이라며 “국민과 지자체, 보건소, 협력의료기관 등이 2차 조사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협조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코로나19 환자가 별도의 병상 배정 절차 없이 신속하게 입원할 수 있는 일반 병상의 현황을 각 지방자치단체의 협조를 통해 매주 1회 파악하고 있다. 지난달 25~30일 실시한 19차 조사 결과 전국 683개 병원에서 1만 3349개의 일반 병상이 운영되고 있다. 일반 병상은 최근 5차례 조사에서 1만 2202개→1만 2790개→1만 3148개→1만 3327개→1만 3349개로 계속 증가해 왔다. 같은 기간 일반병상에 입원한 환자 수도 3375명에서 4781명으로 증가 추세를 보였다. 정부는 “일반의료체계를 활용한 자율입원이 활성화한 결과”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