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친문단체 집회 등장 "오해 있었지만…"

  • 등록 2022-03-01 오후 5:47:31

    수정 2022-03-01 오후 5:47:31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친문(친문재인)’ 단체로 분류되는 ‘깨어있는 시민연대(깨시연)’ 회원들의 지지를 받았다.

1일 오후 서초동에서 열린 ‘보수와 진보 진영통합 윤석열 후보 지지 선언’ 행사에 윤 후보가 참석했다.

‘깨시연’은 문재인 대통령을 지지하는 대표적인 단체로, 지난 2019년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태 당시 서초동 길에서 윤 후보를 비판하는 ‘조국수호’ 대규모 집회를 기획했었다. 당시 검찰총장이었던 윤 후보는 조 전 장관의 수사를 진행했었다.

‘깨시연’ 측이 공개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지지 포스터.(사진=‘깨시연’ 트위터)
윤 후보는 자신의 이름을 부르며 환호하는 이들 속에 등장해 “여러분과 제가 중간에 서로 오해도 있었지만, 결국 우리가 부정부패 없고 깨끗한 다른 나라를 만들자고 하는 데 대해 서로 같은 생각을 갖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러분의 지지로 제가 정부를 맡게 되더라도 늘 시민의 깨어있는 의식으로 저와 저희 정부, 우리 당을 비판하고 견제해주시고 국민이 나라의 주인임을 늘 일깨워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어 “제가 진정한 국민통합과 국가발전을 이루는 데 여러분의 진정성 있는 지지가 큰 힘이 된다”라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1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서문 앞에서 열린 ‘보수와 진보 진영통합 윤석열 후보 지지선언’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사진=국회사진기자단)
이에 화답한 이민구 깨시연 대표는 “저희 문파가 윤석열 후보에게 ‘서초의 빚’이 있다. 빚을 갚겠다”며 “좌우 빨간색과 파란색이 어우러져 이번에는 ‘토리아빠’다. 2번이다. 서초의 빚을 두고두고 윤 후보에게 갚겠다”고 전했다.

앞서 이날 오후 유튜브 채널 ‘깨시연TV’는 “여리 서초에 옵니다”라며 윤 후보와 이 대표가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

친문 지지자들은 문 대통령을 부를 때 ‘이니’라는 애칭을 사용했는데, 해당 방식을 사용해 윤 후보를 ‘여리’로 지칭한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부하들을 사지로.." 눈물
  • 근조화환..왜?
  • 늘씬 각선미
  • 청룡 여신들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