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대전시가 지역 중소기업의 공공조달시장 진입을 지원,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대전시는 올해 중소기업 조달시장 진출 컨설팅 지원사업에 참여한 12개 업체 중 11개 업체가 입점 확정(예정) 및 15억 납품 실적을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8일 밝혔다. 조달시장 진출 컨설팅 지원사업은 우수한 제품을 보유하고도 납품 실적이 없어 공공조달시장 진입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조달청 쇼핑몰 입점을 지원한다는 내용이다.
부적합 판정을 받은 1개사는 이번 지원을 통해 혁신시제품 제안서 및 규격서 작성방법, 온라인 신청, 혁신장터 상품등록 등 이번 컨설팅을 통해 축적한 역량을 기반으로 서류를 보완해 2번째 도전을 준비 중이다. 대전시는 이에 대한 관리 및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대전시는 혁신 시제품에 대한 기업들의 수요가 높아 올해부터 혁신장터 입점 컨설팅을 추가로 지원하기 시작했으며, 이로 인해 우수기업의 혁신성장에도 기여하고 있다는 평이다. 고현덕 대전시 일자리경제국장은 “우리 중소기업인들이 진입장벽이 높은 공공조달시장에 입점해 내수판로 촉진의 기회를 갖게 되어 기쁘다”며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국내 조달시장에 우리 기업들이 공격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시에서 지원하는 분야로는 조달청 나라장터 종합쇼핑몰 납품을 위한 다수공급자계약(MAS), 벤처·창업기업의 초기판로를 위한 벤처나라, 혁신제품의 매출 증대를 위한 혁신장터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