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 대전시립도서관 조감도.
사진=대전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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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대전 동구 우암로 일원에 조성될 ‘제2 대전시립도서관’의 밑그림이 완성됐다. 대전시에 따르면 ‘제2 시립도서관’ 설계 공모에서 ㈜디엔비건축사사무소의 ‘3ground’가 당선됐다. 선정작품은 경사지라는 지형에 건축적 해결방안을 제시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설계공모에는 모두 10개의 작품이 출품됐다. 당선작은 ‘배우고, 만들고, 공유하는’ 창의 환경을 형성해 융합적 사고능력을 향상 시킬 수 있는 지식플랫폼과 진정한 어울림이 존재하는 장소를 제안했다. 제2 시립도서관은 동구 우암로 일원의 현 가양도서관이 철거된 후 건립되며,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7335㎡ 규모로 29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제2 시립도서관은 어린이·청소년 창의도서관 기능을 중심으로 AV체험실, 청소년커뮤니티실, 심리상담실, 주민문화센터 등의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된다. 이성규 대전시 건설관리본부장은 “제2 시립도서관 건립을 차질 없이 추진해 동구와 대덕구의 15개동 23만여명 시민들의 지식플랫폼 역할을 수행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 곳은 조선시대 호서사림의 학문탐구와 후학양성의 근거지였던 곳으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역사지리적 가치를 미래적 가치로 전환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