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아주호텔앤리조트는 공유오피스 ‘스파크플러스’ 지분 22만 5118주를 SKT에 매각했다고 18일 밝혔다.
스파크플러스는 아주호텔앤리조트와 스파크랩이 국내 창업가 생태계 조성을 목적으로 설립한 공유오피스 기업이다. 아주는 건자재, 호텔, 벤처 캐피탈 등의 사업을 영위하며 부동산 시장 전문성과 투자 생태계 역량, 스타트업(창업초기기업)에 대한 관심을 가져왔다. 스타트업 증가와 함께 공유경제 개념이 빠르게 확산하는 트렌드에 따라 지난 2016년 스파크랩과 함께 스파크플러스를 설립했다.
이번 아주호텔앤리조트 지분 매각을 통해 스파크플러스는 공유오피스 시장에서 차별화한 모델을 구축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아주그룹 측은 “아주호텔앤리조트는 이번 매각과 관련, 스파크플러스가 한층 더 성장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테크기업을 물색했으며, 그 결과 SKT와 함께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지분 매각 이후에도 아주호텔앤리조트는 주요주주로서 이사회 멤버로 참여할 계획이다. 아주호텔앤리조트 관계자는 “스파크플러스가 성공적으로 IPO(기업공개)에 안착할 수 있도록 지원을 계속할 것”이라며 “이번 거래를 통해 주주들과 함께 오는 2023년 상장이라는 목표를 공고히 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