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윤리감찰단장에 판사 출신 최기상

이낙연, 16일 최고위원회의서 임명
부정부패·젠더 폭력·불법 조사
이상직·김홍걸 조사할 듯
  • 등록 2020-09-16 오전 9:58:09

    수정 2020-09-16 오전 9:58:09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6일 출범하는 윤리감찰단 단장에 판사 출신 초선인 최기상 의원을 임명했다.

최기상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연합뉴스)
이 대표는 16일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윤리감찰단장으로 서울 지방법원 부장판사와 전국 법관대표회의 의장으로 일하신 최기상 의원을 모셨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저는 전당대회 과정에서 당 쇄신책의 하나로 윤리감찰단 신설 약속했다”며 “윤리감찰단은 민주당판 공수처 역할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특히 당 소속 선출직 공직자와 주요 당직자의 부정부패와 젠더 폭력 등 불법과 이탈 등의 문제를 법적·도덕적 윤리적 관점에서 다뤄서 윤리심판원 등에 넘기게 된다”고 말했다. 그는 “윤리감찰단이 당헌·당규와 사회 상규와 양심에 따라 엄정하게 독립적으로 업무를 처리함으로써 당 구성원 윤리 확립하고 당 신뢰 높이는데 기여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리감찰단은 민주당 소속 이상직·김홍걸 의원에 대한 조사를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 이상직 의원은 이스타항공 대량 해고사태 관련, 김홍걸 의원은 총선 전후로 재산신고액이 크게 차이나는 점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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