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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당은 전날 밤 긴급최고위원회의를 열어 30·40대 무지와 노인 비하 발언 등으로 막말 논란을 빚은 김대호 전 서울 관악갑 후보를 제명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또 이날 세월호 관련 부적절한 언행을 한 차명진 경기 부천병 후보를 제명하기 위한 윤리위원회 개최도 요구했다. 통합당 윤리위원회가 차 후보에 대한 제명을 결정하면, 통합당은 다시 최고위를 열어 의결해야 한다.
그러면서 국회의원 후보로서의 품격을 강조했다. 그는 “국회의원 후보로서 가져야 할 기본적인 품격이 있다”며 “국민들이 과거 국회의원에 대해서 실망하고 낙담한 이유는 그런 기본적인 품격에서 국민의 평균 수준보다 못하다는 인식이 많지 않았냐”고 강조했다. 김 후보의 30·40대 무지발언을 들며 “30·40을 칭찬하고 격려해야 할 어른다운 사람이 비하하는 것은 어른 자격이 없다”며 일침을 가했다.
아울러 차 후보 공천과 관련해 통합당 지도부의 책임을 묻는 여권의 지적에 대해서는 “공천은 공천관리위원회가 했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