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5G 포럼이 발간한 ‘5G 서비스 로드맵 2022’에 따르면 5G 시장은 2026년까지 41조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평창 올림픽을 앞두고 활발한 기술 개발은 5G 시장의 성장을 가속화 하고 있다. 5G는 4G 보다 40~50배 빠른 데이터 속도로 4K UHD의 초고화질 영상을 몇 초 안에 다운 받고, 실시간 라이브 영상을 VRoAR로 감상할 수 있게 된다. 이미 이통사는 5G 상용화를 앞두고 5G 기술 시연을 여러 차례 선보였다.
관련업체들도 분주하다. 유비쿼스(264450)는 네트워크 장비 개발 업체로 장비 국산화를 주도한 기업이다. 4G LTE의 유선 인프라 장비 개발, 공급 경험을 통해 5G 유선 인프라 장비인 백홀·프론트홀을 내년 말까지 개발 완료하고 2019년부터 상용 장비 공급을 진행할 예정이다. 5G 서비스는 무선 기지국들을 연결해주는 광대역의 유선 인프라가 먼저 구축되어야 하는데 인프라 구축을 위한 장비 공급 확대가 진행되면 유비쿼스의 실적 향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쏠리드(050890)는 통신중계기 등 네트워크 장비를 제조하는 기업이다. 최근 상환전환우선주를 발행해 적자를 발생시킨 팬택을 떼어내고 기존 사업에 전념할 계획이다. 국내 통신 3사와 미국의 스프린트, 버라이즌과 거래하고 있으며 평창 올림픽 이후 5G 투자와 북미 네트워크망 확대 수혜가 예상된다.
이정기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평창 올림픽과 더불어 5G 관련 통신장비주들이 주목 받을 전망”이라며 “평창올림픽의 성공적 개최 여부와 관계 없이 관련주들의 단기적인 실적 개선을 눈여겨봐야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정다이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도 “투자 아이디어 측면에서 5G 관련주나 자율주행, 전기차와 같은 4차 산업혁명 관련 종목이 유망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