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제네시스, 美 신차 품질평가 싹쓸이

제이디파워 신차품질조사 발표
기아차, 5차종 '최우수' 전체 1위
제네시스 프리미엄 브랜드 1위
현대차그룹 브랜드 일본 압도
  • 등록 2017-06-22 오전 9:16:40

    수정 2017-06-22 오후 7:26:53

제네시스 G80. 현대자동차 제공.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현대·기아자동차가 미국 최고 권위의 품질조사에서 나란히 최상의 성적을 거뒀다. 기아차는 2년 연속으로 전체 브랜드 1위를 차지했고, 2위에 오른 제네시스는 프리미엄 브랜드 중에서는 가장 높은 성적을 거뒀다. 현대차도 6위에 올랐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제이디파워(J.D.Power)가 21일(현지시간) 발표한 ‘2017 신차품질조사(IQS, Initial Quality Study)’에서 32개 전체브랜드 가운데 기아차가 1위(72점), 제네시스 2위(77점, 현대차가 6위(88점)에 올랐다. 또한 총 5개 차종이 차급별 평가에서 ‘최우수 품질상’을 수상하는 등 2년 연속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기아차는 일반브랜드 중에서는 한국 자동차 업체 최초로 3년 연속 1위를 달성했다. 독일 대표 브랜드인 벤츠, 아우디 등은 물론 일본, 미국의 렉서스, 인피니티, 캐딜락 등 유수의 고급브랜드를 모두 제치고 한국차의 품질우수성을 전세계에 알렸다.

이와 함께 기아차는 이번 조사에서 총 8개 차급별 평가 중 7개 차종이 수상하며 차량 품질의 우수성도 함께 증명했다. K3(현지명 포르테)는 준중형(Compact) 차급, K7(현지명 카덴자)는 대형(Large) 차급, 쏘울은 소형 다목적(Compact MPV) 차급, 니로는 소형(Small) SUV 차급, 쏘렌토는 중형(Midsize) SUV 차급에서 각각 1위에 올라 역대 최다인 5차종이 ‘최우수 품질상’을 수상했다. 이와 함께 스포티지, K5(현지명 옵티마) 등 2개 차종이 차급 내 2위에 이름을 올리는 성과를 거뒀다.

전체 2위에 오른 제네시스 브랜드는 미국 시장 진입 첫해에 13개 프리미엄 브랜드 중에서는 1위를 기록했다. 2013년부터 4년간 신차품질조사 프리미엄 브랜드 1위를 기록했던 포르쉐(78점)를 제쳤다.

기아자동차 K7. 기아차 제공.
미국은 중국과 함께 전세계 고급차 시장에서 포르쉐, 벤츠, BMW, 렉서스 등 글로벌 프리미엄 세단의 대표적인 판매 거점이자 가장 치열한 격전지로 여겨진다.

제네시스 브랜드 관계자는 “제네시스가 이번 신차품질조사에서 우수한 품질평가를 획득한 것은 글로벌 프리미엄 자동차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음은 물론 대한민국 프리미엄 브랜드의 높은 품질기술력을 실증했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현대차 또한 도요타, 폭스바겐 등을 제치고 4위에 올라 양사 모두 글로벌 최고의 품질 경쟁력을 입증했다.

이번 신차품질조사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미국에서 판매된 신차를 대상으로 구입 후 3개월이 지난 차량의 고객들에게 233개 항목에 대한 품질 만족도를 조사해 100대당 불만건수로 나타낸 결과이며, 점수가 낮을수록 품질만족도가 높음을 의미한다.

특히 조사결과는 미국 소비자들의 자동차 구매기준으로 적극 이용될 뿐만 아니라 업체별 품질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로 활용되고 있어 이번 결과가 향후 제네시스 브랜드의 판매 확대 및 이미지 제고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기아차는 관계자는 “현대기아차가 치열한 생존 경쟁 속에서도 글로벌 자동차 업체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바로 품질경영이라는 굳건한 뿌리가 밑바탕이 됐기 때문”이라며, “최고의 품질은 그 어떤 것과도 바꿀 수 없는 최선의 무기라는 믿음을 바탕으로 향후에도 최고 품질을 유지하기 위해 더욱 노력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으아악! 안돼! 내 신발..."
  • 이즈나, 혼신의 무대
  • 만화 찢고 나온 미모
  • 지드래곤 스카프 ‘파워’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