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농업에 IT 등 융합..미래핵심산업으로"

  • 등록 2015-08-28 오전 11:54:00

    수정 2015-08-28 오후 6:48:24

[이데일리 이준기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28일 농업 육성방안과 관련, “ IT와 생명공학, 식품 가공기술을 결합해 생산성과 상품성을 높이고 부가가치를 끌어올려서 미래융합 핵심산업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2015 에이 팜 쇼(A Farm Show)-창농·귀농 박람회’ 개막식에 참석, 축사를 통해 “우리 농업이 큰 변화와 도전에 직면해 있지만 우리가 어떻게 인식하고 접근하느냐에 따라 새로운 기회로 만들어갈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은 “얼마 전 우리나라를 찾은 한 세계적 투자가도 ‘농대로 가라, 앞으로 가장 유망한 산업이 농업!’이라고 공언할 정도로 농업의 발전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며 “농업 분야의 창조경제 구현을 통해 새로운 가치와 기회를 만들어내고 농촌을 다시 사람이 모여드는 곳으로 변화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농업의 6차 산업화를 통해 농가와 농촌경제를 활성화시켜야 한다”며 “기존의 농업에 가공·유통·판매·관광과 같은 2·3차 산업을 결합시켜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를 위해 박 대통령은 △농수산업 벤처·창업 경연대회 아이디어의 사업화 실현 뒷받침 △농촌 예비창업자를 위한 규제 개선 △전국 혁신센터와 농업전문기관 협업을 통한 기술개발ㆍ자본ㆍ시장 3박자 지원 등을 약속했다.

박 대통령은“귀농·귀촌 지원 전문기관과 함께 전국 어디서나 창업에 필요한 정보와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귀농·창업 지원 네트워크도 확대해갈 것”이라며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는 말처럼 농업이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비전, 기업가 정신을 가진 모든 분에게 새로운 기회의 장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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