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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폴아웃도어가 공개한 봄철 CF가 2주 만에 유튜브 등 주요 온라인 동영상 사이트에서 조회수 600만을 넘어서며 인기를 끌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중국 주요 미디어 사이트에선 200만 뷰 이상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제일모직은 지난달 16일부터 빈폴아웃도어 전속모델 김수현과 함께 총 20편의 CF를 제작해 이를 TV와 온라인에 매일 한 편씩 공개하는 광고 활동을 벌이고 있다. 제일모직은 이 광고가 중국 유튜브로 불리는 최대 미디어 사이트 요우쿠(Youku)를 비롯해 동영상 사이트 투도우(tudou)에서 하루 조회수가 27만 건을 넘어서며 인기를 끌자 지난 1일 예정된 날짜보다 일찍 풀버전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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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폴아웃도어는 지난 2012년 중국에 진출한 후 사실상 괄목한 만한 성과를 보이지 못했다. 산이 없고 평지만 있는 성(省)이 적지 않아 산행을 즐기는 문화가 자리잡지 않은 대륙의 지리적인 특성상 아웃도어에 관심을 갖는 소비자들이 많지 않기 때문이다.
이에 빈폴아웃도어는 올해 콘셉트를 ‘라이프스타일 아웃도어’로 잡고 산에서 입는 아웃도어가 아닌 일상생활에서 편하게 입을 수 있는 옷을 선보이고 있다. 중국 시장에서 주력으로 내세우는 상품도 기능성보다는 디자인을 앞세운 제품이 대부분이다.
‘일상탈출’을 주제로 선보인 이번 CF도 아웃도어 의상을 입고 도심에서 편안하게 자전거를 타는 김수현의 모습을 담았다. 중국인의 가장 대중적인 교통수단인 자전거를 가장 많은 에피소드에 등장시킨 것도 특징이다. ‘자전거’라는 브랜드의 상징성을 강조하면서 중국 시장 공략이라는 뚜렷한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한 시도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아직 중국 아웃도어 시장은 초기 단계지만 매년 20%씩 성장하고 있다”면서 “오히려 성숙기에 접어든 국내 시장보다 더 큰 발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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