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국립국악원의 김해숙 원장이 3일부터 6일까지 독일에서 개최되는 ‘루돌슈타트 페스티벌’에 참가한다. 월드뮤직 페스티벌로는 독일 최대 규모이자 세계 최고의 역사를 가진 축제로 연평균 8만 여명 이상이 찾아오는 대규모 행사다. 인구 1만 5000명의 작은 소도시인 루돌슈타트에서 열리는 이번 페스티벌에서는 40여개국 160여개 공연단이 250여회의 공연을 펼친다.
김 원장은 주최측이 관객들에게 추천하는 ‘헤드라이너’(가야금 명인)로 선정됐다. 독일의 바이마르, 에어푸르트, 루돌슈타트 등 튀링겐주의 주요 도시에서 ‘최옥삼류 가야금 산조’와 자작곡인 ‘풍류노정’, ‘신관동별곡’ 등을 선보일 예정. 이번 공연은 8개 주요 방송국을 통해 독일 전역에 방송되며 워크숍을 통해 한국 전통음악에 대한 소개도 함께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