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5억달러 규모 알제리 하천복원공사 수주

  • 등록 2012-06-14 오후 1:17:22

    수정 2012-06-14 오후 1:17:22

[이데일리 김동욱 기자] 대우건설(047040)은 13일(현지시각) 알제리에서 5억달러(한화 5850억원) 규모의 엘하라쉬 하천복원사업을 계약했다고 14일 밝혔다.

알제리 수도 알제의 중심을 관통하는 엘하라쉬 하천의 하구부터 18km 구간을 복원해 하천 수질을 개선하고, 시민들의 휴식·문화공간을 조성하는 공사다.

대우건설은 현지 건설업체 코시데(Cosider)사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업을 수주했다. 대우건설 지분은 70%다. 공사는 착공 후 42개월간 진행된다.   대우건설은 이번 수주를 계기로 2014년까지 총 190억 달러가 투입되는 알제리 하천정비사업에서도 추가로 공사를 수주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특히 이번 공사는 국내 기업의 하천복원사업 첫 해외 진출로, 민-관이 협력하여 이뤄낸 성과”라며 의미를 부여했다.

이번 수주에는 환경부가 한국 기업의 해외 환경시장 진출을 위해 준비한 수주 지원 프로그램이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대우건설은 이번 수주로 지난 1989년에 알제리에 처음으로 진출한 이후 전체 24억5000만달러의 누적 수주고를 기록하게 됐다.

▲대우건설은 13일(현지시각) 알제리에서 5억달러 규모의 엘라하쉬 하천 복원 공사를 계약했다. 사진은 하천 복원 공사를 거친 엘라하쉬 수변광장 모습. (사진=대우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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