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가 늘어나면 가격은 상승하는 법. 고시원의 평균 권리금도 증가세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점포 거래 전문 업체 점포라인의 `고시원 매물 시세 및 매출 현황`에 의하면 평균 권리금은 1년도 안돼 2000만원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대상인 고시원 매물 442개(평균면적 307.43㎡, 93.00평)의 평균 권리금은 지난해(176개, 평균면적 304.13㎡, 92.00평)에 비해 1876만원(11.53%)오른 1억8144만원으로 집계됐다.
고시원은 대표적인 시설 업종으로 초기 투자가 끝나면 하자보수, 총무 1인 인건비, 공과금 등을 제외하면 큰 투자가 없다. 따라서 일단 창업을 한 뒤에는 창업자의 관리 및 홍보 능력에 따라 수익이 결정된다.
점포라인 정대홍 팀장은 “고시원 업종의 특성상 치열한 경쟁이 없고 시설업인 만큼 수익도 안정적이어서 베이비붐 세대의 창업 대안으로 권할 만하다”고 말했다.
정 팀장은 “고시원은 주요 고객이 학생이나 사회 초년생 직장인 등이어서 고객 관리도 비교적 수월하여서 창업 시 큰 어려움 없이 운영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