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텔레콤은 인천·강원지역에 멀티모드 기지국 구축을 시작해 대전·광주 등 전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올해안에 500여개를 설치하고, 내년에는 1500여개를 추가로 증설한다는 계획이다.
LG텔레콤이 LG노텔 및 삼성전자와 공동 개발한 멀티모드 기지국은 컴퓨터에서 주변장치 확장보드를 끼워 넣을 수 있는 슬롯구조와 같이 현재의 2G 및 3G 장비와 향후 4G 장비를 추가로 삽입하면 4G로의 신속한 네트워크 진화가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특히 기지국 주변장비 숫자를 줄여 소모전력과 설치공간을 크게 줄인 것이 특징이다.
이에 따라 시간당 평균 소모전력이 대당 7.16kW(킬로와트)인 기존 기지국에 비해 멀티모드 기지국의 경우 커버지역이 동일하면서도 소모전력은 3.22kW에 불과해 전력사용량이 55%가량 줄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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