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권소현기자] 씨티그룹이 일본 닛코코디얼 인수를 위해 신디케이트 론을 통해 1조4500억엔(120억달러)의 자금을 조달하는데 성공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3일 보도했다.
미즈호 파이낸셜 그룹은 2200억엔을 대출해주기로 했고 미츠비시 UFJ 파이낸셜 그룹과 스미토모 미츠이 파이낸셜 그룹이 각각 2000억엔씩을 제공했다. 도이체 방크와 JP모간 체이스, 아오조라 뱅크, 신세이 뱅크, 이밖에 12개 은행이 나머지 금액을 지원해줄 예정이다.
이는 지난해 소프트뱅크가 보다폰의 일본 법인을 인수하는데 대출받은 1조2800억엔을 웃도는 것으로 일본 사상 최대의 신디케이트론이다.
이를 통해 씨티그룹은 닛코코디얼 지분 인수를 완료할 수 있게 됐다. 씨티그룹은 지난주 닛코코디얼 지분을 공개매수하는데 성공, 61%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