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그룹은 지난 8일 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헤이그라운드’에서 무지개 디딤돌 멘토링 9기 해단식을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무지개 디딤돌 멘토링은 외국인가정 자녀, 북한이탈주민 자녀, 미등록 이주아동 등 부모 중 1인 이상 또는 본인이 한국 외 지역에서 출생·성장한 ‘이주배경 청소년’들의 학교생활과 한국 사회 적응을 돕는 코오롱그룹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코오롱그룹은 멘토링 대상 청소년과 동일한 환경에서 성장한 이주배경 대학(원)생을 멘토로 매칭시키는 등 차별화된 운영을 통해 실질적인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코오롱그룹은 이번 무지개 디딤돌 멘토링부터 멘토와 멘티의 비율을 조정했다. 1:1 매칭 위주였던 과거와 달리 멘티의 상황을 고려해 1:1부터 최대 3:1로 매칭했다. 이를 통해 멘토링 프로그램의 효율성을 개선해 청소년들의 학업 성취도 제고 및 자신감 향상 등 긍정적 변화를 관찰할 수 있었다.
해단식에서는 9기 활동 리뷰와 함께 우수 멘토링팀 3팀에게 표창이 주어졌다. 멘토와 멘티가 서로에게 상장을 수여하는 ‘우리만의 시상식’도 개최하며 지난 한 해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9기 우수멘토링 팀으로 선정된 김영운 멘토는 “비슷한 환경에서 자라고 있는 학생의 멘토 역할을 수행하며 내 과거를 돌아보고, 함께 밝은 미래를 꿈꾸는 추억을 남길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두 팀의 멘토와 멘티들이 함께 연습한 밴드가 축하 공연을 선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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