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유동성 위기설이 제기된 롯데그룹이 렌터카 사업을 매각할 것이란 보도가 나오면서 롯데렌탈(089860)이 5%대 강세다.
22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5분 현재 롯데렌탈은 전 거래일 대비 5.03%(1450원) 오른 3만250원에 거래중이다.
롯데렌탈의 강세는 롯데그룹이 재무건전성 우려를 불식하기 위해 롯데렌탈 경영권 지분을 일부 매각할 것이란 보도가 나오면서다.
전일 롯데그룹은 설명자료를 통해 롯데케미칼의 회사채 재무특약 위반과 관련, 회사채 원리금 상환엔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롯데지주는 10월 기준 롯데케미칼은 활용 가능한 보유예금 2조원을 포함, 가용 유동성 자금 총 4조원 상당을 확보하고 있다고 전했다.
롯데그룹에 따르면 총자산은 139조원, 보유 주식 가치는 37조5000억원에 달한다. 그룹 전체 부동산 가치는 10월 평가 기준 56조원이며, 즉시 활용 가능한 가용 예금도 15조4000억원이다.
롯데지주는 “이번 현안은 최근 석유화학 업황 침체로 인한 롯데케미칼의 수익성 저하로 인해 발생한 상황이며, 회사는 충분한 유동성을 확보하고 있어 회사채 원리금 상환에는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