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인공지능(AI) 플랫폼 전문기업 와이즈에이아이는 서울안심치과(대표원장 안민국)에 자체 개발 AI 마케팅 플랫폼 ‘에이유(AiU)’ 구축을 마치고 서비스 오픈을 시작했다고 5일 밝혔다.
에이유는 AI와 고객관계관리(CRM) 기능이 결합된 하이브리드 고객운영관리(CS) 플랫폼이다. 에이유는 사람을 대신해 예약 접수 및 상담 등 기초 업무부터 CS, 마케팅 업무까지 스스로 처리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기존 고객과 새로운 고객을 더욱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에이유는 AI 인·아웃바운드 콜을 활용해 사람이 하기 힘든 대규모 고객별 타겟 마케팅이 가능하다는 게 큰 특징”이라며 “이는 기존 고객 유지뿐 아니라 잠재적 고객 활성화 측면에 강력한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예를 들어 병원 데이터베이스(DB)를 활용해 스케일링 정기검진 도래일과 프로모션 홍보 등의 아웃바운드 업무를 AI가 대행하고, 전화 부재 시 챗GPT가 연동된 챗봇으로 고객 이탈을 방지할 수 있다”며 “이를 통해 고객 유입 극대화와 매출 향상, 직원 업무량 감소 효과를 이끌어 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와이즈에이아이는 1차 목표로 올해 전국 1천여곳 이상의 병의원에 에이유를 공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다음달 개최되는 ‘키메스 2024(KIMES 2024)’와 같은 대규모 전시회와 학회에 참여하고 에이유를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 키메스는 국제의료기기·병원설비전시회다.
송형석 와이즈에이아이 대표는 “기존 주력 서비스인 ‘SSAM(쌤)’이 맞춤화·다양화된 기능으로 ‘플래그십/하이엔드’ 모델을 담당했다면 에이유와 ‘에이미(AiME)’는 각각 ‘메인스트림’과 ‘엔트리’ 레벨을 맡는다”며 “완전 구축형(SI) AICC와 달리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해 도입 과정이 매우 간소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