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는 생활폐기물 방문 수거 솔루션을 전개하는 ‘커버링’에 프리A 투자했다고 24일 밝혔다.
| (왼쪽부터) 배상승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 공동대표, 강성진 커버링 대표, 박제현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 공동대표.(사진=뉴패러다임인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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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링은 고려대학교 동문인 강성진 대표와 채지훈 대표가 지난 2020년 10월에 설립한 스타트업으로, 편의성과 지속성을 모두 고려한 쓰레기 배출 솔루션을 운영하고 있다. 가정 또는 사업장에서 필요한 분리수거를 대행하면서 통상 쓰레기 처리 과정에서 소비되는 시간(평균 4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커버링은 1분 1초가 아까운 바쁜 현대사회에 맞춰, 저렴한 무게 요금방식과 모바일 앱을 채택해 번거로운 분리수거에서 벗어나 여유로운 생활을 경험하게 한다. 고객은 시간, 장소, 배출방식에 구애받지 않고 모든 혼합 폐기물(음식물, 일반, 재활용 등)을 문 앞에 두기만 하면 된다. 커버링이 집, 회사, 야외 등 고객이 원하는 장소에서 직접 찾아가 낮, 야간 하루에 두 번 배출된 쓰레기를 깔끔하게 수거해간다.
수거한 쓰레기는 커버링의 엄격한 분리배출 작업을 거치는데, 이 과정을 통해 폐기물의 성상을 향상하고, 높은 실질 재활용 달성을 가능케 해 환경친화적 가치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재활용 전문 업체로 전달된 쓰레기들은 깨끗한 재생원료로 거듭나 팔레트, 파이프, 컨테이너 박스 등으로 다시 재활용된다.
강성진 커버링 대표는 “사업장의 경우 재이용률이 100%이고, 일반 가정의 경우도 74.4% 재이용률을 보이고 있다”며 “수집운반, 재활용, 처분 등 파편화된 리사이클 시장에서 국내 최대 리사이클링 전문 선두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이어 “향후 생활 폐기물 수거를 넘어 대형 폐기물과 중고 물품까지 수거 대상 품목으로 커버링의 서비스 영역을 확장하겠다”고 전했다.
박제현 뉴패러다임 공동대표는 “2023년 국내 폐기물 시장 규모는 24조원, 연평균 성장률은 6%에 달하는 큰 시장”이라며 “혼합쓰레기 수거가 가능한 업체 중 부피를 제외한 무게당 과금을 채택한 곳은 ‘커버링’이 유일하고, 서비스 편의성도 뛰어나다”고 말했다. 이어 “또 개별 가정 외에도 사업장 유저를 확보해 수익성과 안정성이 높고 플랫폼의 효율적인 운영이 가능하다는 점에도 주목했다”며 “경쟁사 대비 성장 가능성이 높은 플랫폼을 필두로 업계 선두로 빠르게 시장을 장악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