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담배 광고 외부 노출 차단을 위해 편의점 출입문과 유리창에 부착한 불투명 시트지가 드디어 제거된다.
| 서울 시내 편의점에서 관계자가 반투명 시트지를 제거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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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업계에 따르면 편의점은 이달부터 시트지 제거와 함께 금연광고 포스터를 부착할 예정이다.
편의점업계는 보건복지부가 제공한 두 가지 금연 광고 시안 중 가맹점주가 선택한 시안으로 가맹본부가 포스터를 제작, 성인 눈높이에서 편의점 내부 담배광고가 가장 잘 보이는 곳에 금연광고 포스터를 부착한다.
기존 편의점은 불투명 시트지 제거와 금연광고 포스터 부착을 동시에 시행하고, 신규점도 금연광고 포스터를 부착하기로 했다. 점포 상황에 따라 외부 유리창 한 면은 금연광고 포스터를 필수 부착하되 그 외 유리면은 자체 상품광고 등을 활용해 담배광고 외부 노출을 차단한다.
편의점업계는 보건복지부의 금연 정책에 따른 지속적인 금연 캠페인을 위해 내구성을 고려, 일반 인쇄지가 아닌 시트지나 필름 소재로 제작해 7월 말까지 금연광고 포스터 부착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염규석 한국편의점산업협회 상근부회장은 “보건복지부와 한 달 이상 논의를 거쳐 포스터 시안을 선정했고 시트지 제거와 금연광고 제작, 부착 시점 등 세부 방안을 확정했다”며 “시트지 제거를 손꼽아 기다려온 가맹점주들의 마음을 가맹본부들이 충분히 알고 있는 만큼 최대한 신속하게 작업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