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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가기술자격 필기시험 응시자는 총 209만4718명으로, 전년 대비 15.9%(39만4618명) 감소했다. 자격 취득자는 73만8935명으로 전년 대비 12%(10만 827명) 감소했지만, 자격 취득률은 35.3%로 전년 대비 1.5%포인트 상승했다.
자격등급별 응시인원은 기능사가 41.5%로 가장 많았고, 서비스(23.4%), 기사(21.7%), 산업기사(11.4%), 기술사(1.0%), 기능장(1.0%) 순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20대가 43.9%(912,594명)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30대(16.5%), 10대(14%), 40대(12.9%), 50대 이상(12.7%) 순이었다.
특히 지난해 1월부터 시행된 중대재해처벌법의 영향으로 산업안전 관련 분야 시험응시 비율이 상승했다. 지난해 산업안전기사와 산업안전산업기사 자격시험의 응시인원은 각각 5만4500명, 2만9934명으로 해당 등급에서 1~2위를 차지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또 ‘기계설비법’ 시행으로 전문 관리자를 선임하도록 정해짐에 따라 건축 분야 자격시험의 응시인원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 건축설비기사 자격시험 응시인원은 2018년 1827명에서 지난해 7559명으로 연평균 42.6% 증가했고, 건축설비산업기사도 2018년 807명에서 지난해 2978명으로 연평균 38.6% 증가했다.
정보기기운용기능사 자격시험 응시인원도 2018년 1만44명에서 지난해 1114명으로 연평균 42.3% 감소했는데, 공무원 채용시험에서 정보화 관련 자격의 가산점이 폐지돼 응시인원이 줄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김혜경 공단 능력평가이사는 “사회환경 변화로 인해 국가기술자격 시험응시에도 변화가 생기는 것을 알 수 있다”며 “현장성 있는 국가기술자격 시험 운영으로 국민의 자격 효용성이 높아지도록 힘쓰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