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웹툰은 2013년 △콘텐츠 유료 판매 수익 △광고 수익 △IP 비즈니스 수익을 중심으로 하는 창작자 수익 다각화 모델 PPS 프로그램을 공개하고, 그 해 4월 정식 연재 작가들을 대상으로 적용했다. 2013년 약 232억원이던 PPS 프로그램 규모는 지난해 약 2조255억원으로 87배 이상 증가했다.
네이버웹툰은 이런 배경으로 웹툰 산업의 저변 확대를 꼽았다. 네이버웹툰은 일본어, 영어 등 글로벌 서비스를 확장하고, 현지 공모전 참가 등을 통해 현지 창작자 발굴과 사용자 저변 확대를 위해 노력해왔다.
무료 감상 중심이던 웹툰 시장에서 유료 콘텐츠 모델도 크게 성장했다. 네이버웹툰, 네이버시리즈, 라인웹툰, 라인망가 등 네이버웹툰이 운영하는 글로벌 스토리테크 플랫폼에서 연간 거래액 1억원 이상을 기록한 웹툰·웹소설 작품 수는 2013년 1편에서 2022년 904편으로 늘었다. 작년 한 해 동안 10억원 이상 거래액을 기록한 작품만 136편이며, 100억원 이상의 거랙액을 달성한 작품도 5편에 이른다.
한국 웹툰 작품의 글로벌 진출도 늘었다. 지난해 기준 네이버웹툰 한국어 서비스에서 정식 연재되고 있는 작품의 52%가 해외에서 매출을 발생시켰다. 네이버웹툰의 글로벌 플랫폼은 현재 8560만명의 월간 이용자를 보유하고 있다.
그는 “새로운 PPS 프로그램을 토대로 2028년까지 연간 거래액 1억원 이상 작품을 2000편으로 두 배 이상 늘리고, 2025년까지 월 평균 500만원의 IP 비즈니스 매출을 발생시키는 작품을 연간 500개 이상으로 확대시킬 것”이라고 했다.
창작자 생태계 지원을 위한 ‘웹툰 위드’ 프로그램도 공개했다. 최근 오픈한 도전만화·베스트 도전 창작자 전용 시스템 ‘크리에이터스’가 이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지난 19일에는 악성 댓글로부터 창작자를 보호하기 위한 ‘댓글 관리’ 기능을 오픈했으며, 연내 아마추어 창작자 대상 수익 창출 기능도 도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