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14일 코스닥 지수가 2% 넘게 급락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팔자’에 나서고 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20분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9.85포인트(2.52%) 하락한 769.04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지수는 788선에서 출발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 올 들어 일간으로 최대 낙폭을 기록하고 있다”며 “오늘 밤 미국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결과를 앞둔 경계심리가 하방 압력으로 직용하고 있고, 반대매매 물량도 출회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코스닥은 2차전지, 엔터테인먼트, 인공지능(AI) 로봇 등 강세를 보였던 테마들의 낙폭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며 “CPI 지표가 예상치에 부합하면 일부 되돌림이 나타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수급별로는 외국인은 2822억원, 기관은 1506억원 팔아치우고 있고 개인은 4366억원 사들이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3099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반이 하락세다. 섬유의류는 4%대, IT부품, 종이목재, 반도체, 소프트웨어, 인터넷, 기계장비, 음식료는 3%대 하락하고 있다.금속, 방송서비스, 의료정밀기기, 화학, 제조, 일반전기전자, 통신장비, 제약은 2%대, 디지털컨텐츠, 유통, 오락문화, 건설, 운송은 1대 내리고 있다. 금융은 1% 미만 오르고 있다.
시총상위주들은 전반이 하락 우위다. 엘애에프는 4%대,
천보(278280)는 8%대,
스튜디오드래곤(253450),
셀트리온제약(068760)은 2%대,
에코프로비엠(247540),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HLB(028300)는 1%대 하락하고 있다.
카카오게임즈(293490)는 1% 미만 내리고 있다.
에코프로(086520)는 2%대,
에스엠(041510)은 1% 미만 오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