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장관 “서울시장 출마 이달 중 결정”

소상공인 버팀목자금·백신 주사기 등
주요 업무 마무리 시점에 입장 발표
“1월 중으로 출마 여부 결정할 것”
  • 등록 2021-01-06 오전 9:32:19

    수정 2021-01-06 오전 9:32:19

[이데일리 김태형 기자]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021년 경제정책방향’ 발표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이데일리 박민 기자]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6일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 “출마 가능성을 열어놓고 생각하고 있다”며 “1월 안으로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장관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그동안 생각의 변화가 있었다”며 “중기부 장관으로서의 책임감에 더 무게를 두고 있었는데, 상황이 안 좋아졌기 때문에 출마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11일부터 지급되는 소상공인 버팀목자금 준비, 백신 주사기 생산 점검 등이 마무리되는 시점에 (출마 관련) 제 생각과 입장을 얘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장관은 불출마 가능성에 대해선 “중기부 장관으로서 해야 할 일들이 마무리되는 시점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며 “만약 (여권)상황이 더 좋아졌다면 저는 중기부 장관으로서 책임감에 더 무게를 뒀을 것”이라고 여지를 남겼다.

다만 박 장관은 “조금 더 상황을 볼 필요가 있다”면서 “상황이 좋아지면 또 다른 대안이 나올 수 있지 않을까”라고도 했다.

외부인사 영입을 뜻하는 제3후보론과 관련해서는 “선거가 90일 정도 남았는데, 어제 당에서는 시간이 너무 없다, 촉박하다는 의사를 말한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출마 시 승리할 자신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승패를 이야기한다기보다는, 서울의 미래 모습이 어떤 모습으로 다가와야 할지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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