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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사유리 씨 경우를 보고, 우리나라에도 이 부분(비혼모 출산)에 대해 올 것이 왔다고 생각했다”며 “이미 서구 선진국에서는 이런 경험들이 30년간 있다. OECD 국가 대부분이 비혼 여성에서 비배우자 인공수정으로 출산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부작용을 우려하는 목소리에 대해 박 이사장은 “여러 부작용을 침소봉대해서 보는 측면이 있다”며 “비배우자 인공수정을 허용한 선진국에서 사회적 부작용이 없었다”고 말했다.
박 이사장은 “비배우자 인공수정을 통해 아기를 낳으려고 하는 사람들은 임신과 출산의 조건이 잘 갖춰진 사람들이다”라며 “(출산 후 버려지는 아이들이) 정상적인 부부는 4% 정도 비율인데, 비배우자 인공수정에서는 1% 정도밖에 안 나온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자 기증과 관련해 “(기증 남성이) 유전질환, 감염 질환 등이 없어야 한다”며 “경제적 이득을 얻기 위해 정자 기증을 절대 해서는 안 되기에 20만 원 이내의 최소 경비를 제공하고 있고, 낳을 수 있는 아기는 5명으로 제한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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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한국에서는 결혼한 사람만 시험관이 가능하고 모든 게 불법이었다”며 일본에서 정자 기증을 받은 이유를 설명했다.
사유리는 임신과 출산 사실을 알리기로 한 것에 대해 “거짓말하는 엄마가 아닌 아이에게 당당한 엄마가 되고 싶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너무 행복하다”며 “(아이가) 커가면서 본인이 어떻게 태어났는지 알게 될 텐데 많이 응원해주는 사람들이 있었다고 솔직하게 말하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