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세영 외교부 1차관이 3월 27일 서울 종로구 외교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관련 역내 7개국 외교차관과 전화 협의를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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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조세영 외교부 제1차관은 1일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역내 7개국 외교차관간 7차 전화협의에 참여했다. 이날 전화협의에는 한국을 비롯해 미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인도, 베트남 등 7개국 외교부 차관은 참여했다. 지난 3월20일 1차 협의를 시작한 이후 매두 정례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이번 협의에는 코로나19가 국제교역 및 투자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가 이뤄졌다. 구체적으로 상품 및 서비스의 자유로운 이동 보장, 국제 항공노선 유지, 필수 경제인력의 예외적 입국 허용 등이 다뤄졌다.
조 차관은 지난달 29일 약 70여일 만에 최초로 국내 발생 확진자 수가 0명을 기록하고, 현재까지 총선과 연관된 감염 사례가 발견되지 않는 등 우리 정부, 국민이 함께 한 방역 노력이 결실을 맺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4월말부터 5월초까지 이어지는 장기연휴 기간 동안 국내 여행 증가 등으로 인해 코로나19 확산 가능성에 대해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정부가 오는 4일부터 3개월간 진행하는 주제별 웹세미나를 개최해 한국의 방역과 임상 치료 경험 등을 국제사회와 적극 공유해 나갈 것이라며, 관련 전문가들의 많은 참여와 성원을 당부했다. 아울러 국제공급망 회복과 필수적 기업인 이동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한편, 한국이 미국과 항공노선을 유지하고 있고, 최근 베트남과 우리 기업인에 대한 특별입국을 성사시키고 있으며 중국과 ‘신속통로’ 제도를 신설하는 등 주요 교역 국가들과 협력해오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