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는 지난 23일 베트남 하노이 내 하이퐁 항구에서 약 140km 떨어진 닌빈(Ninh Binh)성 인근에 위치한 ‘자푸 산업단지’(Gia Phu Industrial Park)’에 제3공장 설립을 확정 짓고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계약에는 이현철 넥센테크 부사장과 응우엔 카오 썬(Nguyen Cao Son) 하노이 닌빈성 투자국(DPI) 국장과 응우엔 민 낫(Nguyen Minh Nhat) 세관국 부국장, 응우엔 반 단(Nguyen Van Dan) 호앙 전막(Hoang Dan) 건설 및 투자 회사의 대표이사 등이 참여했다.
공장 설립의 목적은 신규 오더 수주로 인한 생산량 확대와 전기차 및 자율주행 전문 부품 생산 시스템 마련을 통한 경쟁력 확보에 있다. 넥센테크는 연간 45만대의 규모로 생산·공급되는 자사의 주력 상품 ‘와이어링 하네스’(Wiring Harness)와 배터리모듈 하네스, 전기차 충전 케이블 등을 생산하기 위한 공장을 증축했다.
회사는 중국 청도의 거현공장과 래서공장 두 곳에도 제조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에 설립되는 제3공장은 연면적 6만35000㎡, 연건평 4만5000㎡ 규모로, 오는 6월까지 공장 환경심사를 거쳐 7월에 공장 증축을 위한 기공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김정훈 넥센테크 대표는 “하노이공장 설립을 통해 동남아 진출 기반을 확보하고, 경쟁력 있는 제품을 통해 완성차의 전장사업을 위한 전진기지를 구축하겠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