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정 상품은 남양, 매일, 일동, 롯데푸드 등 총 15개 제품이다. 이마트는 대형마트 업계 대비 최대 39%, 온라인몰과 소셜 커머스 대비 최대 35% 저렴한 수준에 제공키로 했다.
이마트 측은 한 번 선택하면 바꾸기가 쉽지 않다는 분유의 특징을 고려해 1~4단계까지 사실상 전 단계를 모두 최저가로 판매할 방침이다.
판매가는 지난 22일까지의 온·오프라인 대표 유통업체 가격 조사를 통해 책정됐으며 기저귀와 마찬가지로 일별 가격 조사를 통해 주 단위 최저가격을 유지할 계획이다.
이마트가 분유를 두 번째 최저가 상품으로 선정한 이유는 기저귀와 함께 온라인 구매비율이 높은 제품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작년 분유 매출은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27.9%가 감소한 반면, 이마트몰에서는 12.1% 신장했다.
아울러 이마트는 오는 23일부터 두 번째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인 ‘김포센터’를 본격 가동해 배송경쟁력을 높인다. 서울과 수도권 서부지역을 담당하게 될 김포센터는 총 5만 여개의 상품을 취급하고 하루 최대 2만 건의 물량을 처리할 수 있다. 이는 2만여개 상품을 취급하고 일 최대 1만 건의 물량을 처리해 온 보정센터의 배송규모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한편 이마트는 최저가 분유 상품을 조기에 선보이게 됨에 따라 부득이하게 기저귀 가격도 조정키로 했다. 하기스 매직팬티는 대형(92P)과 특대형(76P)을 각각 2만8300원, 2만9200원으로, 마미포코 역시 대형(72P)과 특대형(54P)이 각각 1만8400원, 1만7100원으로 조정된다.
장영진 이마트 마케팅담당 상무는 “최저가 선언 첫 상품인 기저귀에 대한 소비자 반응이 예상보다 더욱 커 두 번째 상품을 예정보다 이틀 앞당겨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상품 선정과 준비가 완료되는 데로 최대한 빨리 선보여 소비자 이익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