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의원은 9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트위터와 페이스북을 통해 “윤상현 의원이 이제라도 ‘노무현 전 대통령이 NLL 포기 발언을 안 했다’고 솔직히 인정한 것은 다행스런 일”이라고 밝혔다.
하태경 의원은 “하지만 여기서 끝날 문제는 아니다. 노 전 대통령이 NLL 포기했다고 간주하고 정상회담 비밀문서를 공개한 국정원장은 물러나라고 새누리당이 요구해야 한다. 국정원장에 놀아난 새누리당 지도부도 대국민 사과를 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관련기사를 링크했다.
또 “그 당시 이 문제로 윤상현 의원과도 격렬한 언쟁이 있었음을 기억한다. 윤 의원은 당시 내 입장을 비판했다. 그랬던 윤 의원이 수석부대표 임기를 마치며 당시 자신의 입장을 바꿨다. 결국 내 입장에 손을 들어 준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태경 의원은 “윤상현 의원의 입장이 바뀌었다면 여기서 그칠 일은 아니다. 당시 정상회담 문서를 공개한 국정원장의 행위가 정당한 것인지에 대한 입장도 변했는지 밝혀야 한다. 또한 당시 정상회담 문서를 끝까지 공개하고자 한 새누리당 지도부의 입장이 옳은 것이었는지에 대한 입장도 다시 밝히는 게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 관련기사 ◀
☞ 윤상현 “盧 전 대통령, ‘NLL 포기’ 발언 하지 않았다”
☞ 영화 'NLL-연평해전', 세월호 침몰 여파로 촬영 잠정 연기
☞ 北, 조평통·국방위 성명 이은 NLL해상 무력시위
☞ 北, 한달 만에 서해사격훈련… NLL 이북에만 떨어져
☞ “北, 백령도·연평도 인근 NLL서 동시 사격훈련”(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