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코스피 하락..삼성전자 '급락'

외국인 사흘때 순매도..개인만 홀로 매수 우위
  • 등록 2013-07-05 오후 3:25:11

    수정 2013-07-05 오후 3:25:11

[이데일리 김도년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로 하락 마감했다. 삼성전자는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실적을 발표하면서 4% 가까이 급락했다.

5일 코스피는 전일대비 5.83포인트(-0.32%) 내린 1833.31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지만, 장중 외국인이 매도세로 전환하고 기관마저 매도 물량을 늘리면서 하락 반전했다.

외국인은 사흘째 순매도를 이어가며 1502억원을 순매도 했다. 기관도 950억원 어치를 팔았다. 개인만 홀로 2380억원 어치를 사들이며 지수방어에 나섰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에선 26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지만, 비차익거래에서 175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여 총 149억원의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 전기가스업(3.06%), 통신업(2.85%), 철강·금속(1.21%), 의약품(1.03%), 유통업(0.95%), 기계(0.71%), 화학(0.56%), 건설업(0.38%), 서비스업(0.26%), 금융업(0.18%), 섬유·의복(0.16%) 등은 올랐다.

반면 전기·전자(-3.11%), 비금속광물(-0.97%), 제조업(-0.97%), 보험(-0.64%), 의료정밀(-0.53%), 종이·목재(-0.51%), 음식료품(-0.30%), 운수창고(-0.23%)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보였다. 대장주 삼성전자(005930)는 기대 이하의 실적 발표에 전일대비 3.80%(5만원) 내린 126만 7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생명(032830), SK하이닉스(000660), 현대모비스(012330), NHN(035420), SK이노베이션(096770), 현대차(005380) 등도 하락 마감했다. 반면 SK텔레콤(017670), 한국전력(015760), 기아차(000270), 신한금융지주(055550), 포스코(005490), 현대중공업(009540), LG화학(051910) 등은 올랐다.

종목 별로는 한국전력(015760)한국가스공사(036460)가 신용등급 상향 소식에 각각 2.77%, 6.26% 올랐다. 조선주도 강세를 보였다. 삼성중공업(010140) 2.14%, 현대미포조선(010620) 1.24%, 대우조선해양(042660)도 3.82% 올랐다.

이날 거래량은 2억 8075만주, 거래대금은 3조 7212억원으로 집계됐다. 동부하이텍(000990), 벽산건설우(002535), 일성건설2우B(013367) 등 상한가 3개 종목을 포함해 434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없었다. 353개 종목은 내렸고 95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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