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 ‘직병렬 복합형’ 연비·출력 높아
하이브리드차 시장을 선점한 곳은 도요타다. 지난 1997년 처음 양산해 성공한 도요타의 하이브리드 기술은 ‘직병렬 복합형’이다.
이 방식은 구동과 충전을 담당하는 2개의 모터가 있어 저속에서는 전기모터만으로 차량을 움직일 수 있다. 속도를 줄이거나 정지해 있을 때는 바로 에너지를 충전해 다시 힘을 쓸 때 엔진과 모터에 정확하게 동력을 배분하는 것이 특징이다.
화석연료 차량보다 크기를 줄인 유성기어와 무단변속기(e-CVT)로 연결된 동력배분장치가 이 역할을 맡는다. 이 과정을 통해 에너지 효율 극대화를 이뤄낸다.
현대·기아차 ‘병렬형’ 경량화·효율성 장점
도요타의 복합형 방식이 큰 용량의 모터를 쓰는 것과 달리 현대·기아차는 용량이 적은 전기모터를 엔진과 변속기 사이에 넣고 엔진 클러치를 사용해 엔진 동력을 자유자재로 쓴다. 저속에서는 엔진 클러치가 열려 전기모터만으로 차를 구동하고 고속에서는 엔진 클러치가 연결돼 모터와 엔진이 동시에 돌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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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리드 역사가 긴 만큼 도요타는 다양한 하이브리드 라인업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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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요타는 전 세계 하이브리드 500만대 판매 돌파를 기념해 5월 하이브리드 모델을 300만원 할인해주고 있다. 프리우스는 쏘나타와 K5보다 30만~40만원 싸게 구입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현대차(005380)와 기아차(000270)는 중형 세단인 쏘나타와 K5에 하이브리드 모델을 갖췄다. 가격은 2800만~3100만원대다.
쏘나타 하이브리드와 K5 하이브리드는 2000cc급으로 2500cc급인 캠리 하이브리드보다 1000만원 이상 싸다. 연비 면에서는 쏘나타와 K5가 16.8㎞/h로 캠리 하이브리드(16.4㎞/h)보다 높다. 기아차는 5월 K5 하이브리드를 구입하면 1년 유류비 최대 200만원과 콘도숙박권을 증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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