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협회, 38년만에 자체 사옥 입주

  • 등록 2013-04-12 오후 2:00:00

    수정 2013-04-12 오후 2:00:00

(사진은 좌로부터)손봉락 TCC동양 회장, 이순형 세아제강 회장, 강춘식 서울대 명예교수, 김학기 전철강협회 부회장, 박승하 현대제철 부회장, 정준양 철강협회 회장, 최태현 산업통상자원부 국장,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 이종근 동부제철 부회장, 오일환 철강협회 부회장. 철강협회제공.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한국철강협회가 창립 38년만에 처음으로 사옥을 마련하고 입주식을 했다.

한국철강협회는 12일 오전 서울 송파구 가락동 IT벤처타워 동관 15층에서 정준양 회장 등 철강업계 대표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옥 입주행사를 가졌다.

새로 구입한 철강협회 사옥은 지난 2003년부터 8년동안 회원사의 특별회비를 모아 IT벤처타워 동관 15층 전체를 매입해 마련했다.

전체면적 1950제곱미터(590평), 전용면적 969제곱미터(293평) 규모다. 협회 회원사가 모여 소통할 수 있는 회의실 4개와 철강전문 자료실 등을 갖추고 있다. 사무실 내부는 회원사인 포스코(스테인리스강)와 유니온스틸(고급컬러강판 럭스틸)에서 기증받은 제품으로 인테리어를 해서 철강협회 이미지를 최대한 살렸다.

정준양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새로 마련한 신사옥은 철강산업의 미래를 고민하는 장이자 업계의 혁신을 주도하는 혁신의 용광로, 발전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1975년 설립한 철강협회는 첫 사무실을 종로구 관철동 삼일로빌딩 25층에 마련했고, 70년~80년대 종로구 일대 경운동, 수송동 등으로 옮겨다녔다. 지난 95년 강남구 청담동에 입성한 이후 역삼동을 거쳐 지난 2003년 포스코P&S타워에 입주, 현재 사옥으로 이전하기 전까지 협회 사무실로 사용했다.

이날 행사에는 정준양 회장과 박승하 현대제철 부회장,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 이종근 동부제철 부회장, 이순형 세아제강 회장, 손봉락 TCC동양 회장, 장세욱 유니온스틸사장, 박재천 코스틸 회장 등 철강업계 대표와 최태현 산업통상자원부 국장 등 정부관계자, 신광선 대한금속재료학회 회장, 김종락 한국강구조학회 회장, 정은영 한국철강자원협회 회장 등 철강유관 기관 대표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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