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도요타와 혼다, 닛산 등 일본 3대 자동차업체는 10개 천연가스 정제업체 및 유통업체들과 협력해 오는 2015년까지 자국 내에 100개의 수소 연료 충전소를 건설하기로 했다.
이는 차세대 친환경 차인 수소 연료차를 대중화시키기 위한 계획의 일환으로, 수소 연료 충전소는 수도인 도쿄와 오사카, 나고야, 후쿠오카 등 대도시에 세워질 예정이다. 정확히 알려지진 않았지만 일본 자동차업체와 에너지 단체들은 충전소 건설에 수 억달러를 들일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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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수소 연료차의 생산 비용이 전기차보다 상대적으로 많이 드는데다 수소 연료 충전소 역시 짓기가 어렵고 비용 부담 역시 만만찮다는 이유가 크다.
미국 역시 버락 오바마 정부가 계획했던 10억달러 규모의 연구개발이 중단되면서 수소 연료차의 대중화가 정체된 상황이다.
반면, 수소 연료차 기반 시설 건설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는 독일 업체들은 컨소시엄을 구성, 향후 5년간 20억달러를 들여 자국 내에 1000개의 수소연료 충전소를 세우는 등 수소 연료차 시장 선점에 발빠르게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