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8일 이같은 전망을 배경으로 항공운송업종에 대해 긍정적 투자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대한항공(003490)과 아시아나항공(020560)에 대해선 매수 투자의견도 유지했다.
인천국제공항의 연간 운항횟수 증가율은 2005년 7.5%, 2006년 13.2%였지만, 2007년에는 16.6%로 역대 최대 성장률을 기록했다. 우리투자증권은 "올해에도 신규노선의 확충으로 총 운항횟수는 전년대비 14.7% 증가한 23만7880회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올해 항공운송 수요의 고성장세가 이어지며, 새로운 유류 할증료 제도도 적용돼 수익성은 더욱 개선될 것이란 분석이다. 유류할증료(Fuel Surcharge) 제도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되는 항공유가 부담을 운임 인상 대신 세금처럼 추가 요금으로 지불하는 것을 말한다.
올해에도 항공수요 호조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 여객수송 인원은 전년대비 10.3% 증가한 3392만명, 화물수송은 전년대비 90.4% 증가한 332만톤으로 추정된다.
또한 최근 월별 수송 지표는 여객보다 화물 부문의 호조가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송 연구원은 "인천공항의 12월 국제선 운항횟수는 전년대비 6.3% 증가한 1만7785회, 여객수송 인원은 5.8% 증가한 253만명, 화물수송량은 7.4% 증가한 26만1956으로 이전보다 증가율이 둔화됐다"며, "여객부문은 주춤하고 있으나 화물부문은 호조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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