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직원 3명, 나이지리아서 피랍(상보)

  • 등록 2007-05-03 오후 1:36:34

    수정 2007-05-03 오후 1:36:34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나이지리아의 한국인 근로자 3명이 무장괴한들에 의해 또다시 납치됐다.

대우건설(047040)은 3일 "한국시간으로 3일 오전 10시쯤 나이지리아 남부 니제르 델타지역 포트 하구트시 인근 아팜 발전소 건설현장에 무장괴한들이 난입해, 대우건설 근로자 3명과 필리핀 인부 8명을 납치했다"고 밝혔다.

피랍자는 상무급 2명, 부장 1명 등 대우건설 직원 3명을 비롯해 현지인 1명, 필리핀인 8명 등 총 12명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한국시간으로 10시경에 중무장한 괴한들이 현장에 침입해 게스트하우스에 있는 대우건설 직원을, 옆 동 필리핀과 현지인을 연달아 납치했다"며 "현장 차량인 소렌토 승용차도 1대 탈취해 달아났다"고 말했다.

그는 또 "현재 무장단체와 피랍경위를 파악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정부등과 협의해 무사히 풀려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팜발전소 건설 현장에는 원청업체인 대우건설과 세일ENC 등 하청업체 소속 한국인 200여명이 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나이지리아 남부 델타지역에서는 지난 1월에도 가스 파이프라인 공사현장에서 일하던 대우건설 직원 9명이 현지 무장단체에 의해 납치됐다가 3일 만에 풀려난 바 있다.

한편 외교부도 대책반 가동 등 대책 마련에 착수했다. 외교부 재외국민보호과 김영채 과장은 3일 한국인 피랍 사건과 관련해 “제2차관을 대책반장으로 하는 대책반을 구성해 가동하고 있으며 한국인 근로자 석방을 위한 대책 마련에 착수했다”며 “이날 오후 3시부터는 관계부처 대책회의가 열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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