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닛케이225 지수는 전주 대비 2.17% 폭등한 1만5738.7로 거래를 마쳤다. 토픽스 역시 은행주의 강세에 힘입어 1.6% 오른 1616.76을 기록했다.
지난 9일 12월 미시간대 소비자 심리지수 잠정치가 88.7로 전달보다 7.1포인트 올랐다. 전문가들(마켓워치 기준)의 추정치인 86.1을 웃돌아. 수출주 매수세에 불을 지폈다.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2월 인도분 또한 뉴욕상품거래소(NYMEX) 시간외거래서 0.8% 하락한 배럴당 59.39달러를 기록하는 등 약세를 나타냈다.
이에 따라 세계 최대 세라믹 패키징 업체인 교세라가 1.08% 오르는 등 수출주들이 대거 상승했다. TDK와 화낙이 3% 이상 급등했으며, 케논, 도시바, 어드벤스트, 닛산 등은 1%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도요타, 소니, 샤프 등도 모두 상승했다.
최근 견조한 랠리를 엮어가고 있는 금융주들도 상승세를 지속했다. 모간스탠리의 사메시마 토요키 연구원은 미즈호 파이낸셜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확대(overweight)`로 상향 조정하며 매수세에 힘을 실었다.
미즈호 파이낸셜이 3.19% 급등했고, 스미토모 미쓰이는 2.44% 올랐다. 레조나 홀딩스는 5% 이상 폭등했으며, 노무라 증권과 니코 코디얼도 3% 이상 올랐다. 다이와증권과 미쓰비시 UFJ 홀딩스 역시 강세를 나타냈다.
대만의 가권지수는 0.03% 오른 6266.29로 장을 마감했다.
세계 최대 반도체 파운드리 제조업체인 TSMC가 0.66% 올랐고, 아수스텍 컴퓨터는 2.51% 올랐다. 델타 전자와 에이서 역시 상승했다. 다만 TSMC의 경쟁업체인 UMC는 1.31% 하락했으며, 청화픽쳐튜브(CPT)는 3% 이상 폭락했다. 난야 테크놀러지와 모젤도 뒷걸음질 쳤다.
한편 한국시간 오후 2시16분 현재 홍콩의 항셍지수는 0.43% 올랐고, 홍콩 증시에 상장된 중국 본토 기업들로 구성된 H지수는 0.12% 상승했다. 싱가포르의 스트레이트 타임스 지수 역시 0.53% 올라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