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증권, 수익률게임 1등 한승환씨..1548.2%

  • 등록 2003-08-06 오후 2:14:13

    수정 2003-08-06 오후 2:14:13

[edaily 홍정민기자] 한화증권은 최근 3개월간 개최한 제11회 실전 사이버수익률 게임대회에서 수익률 1548.2%를 기록한 대학생 한승환씨(23세, 투자경력 4년)가 전체 1위를 차지했다고 6일 밝혔다. 상금은 2000만원이다. 한승환씨는 300만원의 투자원금으로 드림리그(투자금액 300만원이상 1000만원미만)에 참가, 5180만원을 벌어들였다. 그는 "재료가 있는 종목들을 관심종목에 등록하고 차트와 재료의 강도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 종목을 선정했다"면서 "여기서 선정된 종목에 대한 상한가 따라잡기를 주요 매매기법으로 활용했다"고 밝혔다. 전체 2등은 1000만원의 투자원금으로 9180만원의 수익(수익률 918.8%)을 내 스타리그(투자금액 1000만원이상) 1등을 차지한 류성하(남, 30세)씨다. 한편 지난 제10회 대회 우승자(수익률 1209.4%)인 서태원씨(남, 39세)가 이번 대회 스타리그에서 585.2%의 수익률로 전체 4등(스타리그 2등)을 차지, 2회 연속 상위권에 입상하는 기염을 토했다. 선물·옵션투자 그룹인 퓨처리그(투자금액 1500만원이상)에서는 62.2%를 기록한 윤인명씨가 1등으로 상금 1500만원을, 금융상품 투자그룹인 웰스리그(투자금액 1000만원이상)에서는 김수남씨가 47.1%의 수익률로 1등을 차지해 상금 1000만원을 수상했다. 한화증권은 "이번 대회 전체 참가자수 1만3674명 가운데 이익을 실현한 투자자는 8937명, 손실을 낸 참가자는 4737명이었고 최고 수익률과 최저 수익률이 각각 1548.2%, -123.3%로 나타났다"면서 "전체 참가자 평균 수익률은 5.8%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대회의 가장 큰 특징은 주식투자 수익률게임 대회에 업계 최초로 금융상품을 접목한 웰스리그를 도입한 것"이라며 "웰스리그는 투자자산의 90%이상을 금융상품에 투자, 리스크를 줄이고 나머지 자산을 주식매매에 투자해 추가수익을 올리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웰스리그 참가자들의 평균 수익률은 4.44%(연율 17.6%)로 주식, 선물리그 참가자들보다 최고 수익률과 최저 수익률간 격차가 크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기타 자세한 수익률게임 대회 내용은 한화증권 홈페이지(www.koreastock.co.kr)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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