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노벨문학상 받을 것 같다, 난 촉이 좋아" 2년 전 예견한 작가 '화제'

김현아 작가 "'소년이 온다'로 받았으면 좋겠다"
  • 등록 2024-10-15 오전 10:11:35

    수정 2024-10-15 오전 10:18:57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소설가 한강(54)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2년 전 예견한 작가의 영상이 화제가 되고 있다.

(사진=네트워크 리 유튜브 캡처)
1993년 전태일 문학상을 받은 김현아 작가는 지난 2022년 8월 네트워크 리(RE) 북콘서트에서 ‘한국 문학의 전망은’이라는 질문에 “향후 5년 안에 아마 노벨 문학상 받을 것 같습니다”라고 말했다.

이 영상은 유튜브 ‘네트워크 리’의 ‘네트워크Re 북콘서트_ep.02’에 게시된 것으로 김 작가는 “그럴 것 같다. 제가 촉이 조금 있다. 한강이 받았으면 좋겠다. ‘소년이 온다’로.”라고 전했다.

실제로 스웨덴 한림원은 지난 10일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한강 작가를 선정했다고 밝히며 선정 이유로 “역사적 트라우마에 맞서고 인간 생의 연약함을 드러낸 강렬한 시적 산문”이라고 밝혔다. 한강의 ‘소년이 온다’는 5·18민주화운동 당시 ‘막내 시민군’이었던 고 문재학 열사를 주인공으로 한 소설이다.

1967년 경남 거창 출신인 김현아 작가는 ‘전쟁의 기억 기억의 전쟁’ ‘그곳에 가면 그 여자가 있다’ 등을 펴냈다.

한편, 한강 작가의 작품은 수상 소식이 전해진 10일 밤부터 13일 낮까지 53만부 넘게 팔렸다. 이 기간 교보문고에서는 26만부, 온라인 서점 예스24에서는 27만부가량 판매고를 올렸다. 1분당 평균 136권씩 팔린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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