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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가원에 따르면 이번 모의평가 응시 수험생은 총 38만6652명으로 재학생이 29만5071명(76.3%), 졸업생이 9만1581명(23.6%)을 차지했다.
수학 역시 작년 수능과 비교해 평이하게 출제됐다. 표준점수 최고점은 작년 수능 148점, 지난 6월 모평 152점을 기록해 불수능으로 분류됐는데 9월 모평은 136점으로 나타났다. 사실상 수학 만점자의 경우도 4736명에 달해 의대 모집정원(4485명)을 초과했다.
영어 1등급 비율도 10.94%로 나타나 지난 6월 모평의 1.47%와 상당한 난도 격차를 보였다. 2등급 비율은 16.02%, 3등급은 22.15%로, 3등급까지의 누적비율이 49.11%로 나타났다. 이만기 유웨이교육평가연구소장은 “6월 모평보다 1등급 인원·비율이 크게 증가했다”며 “본 수능은 9월 모평보다 다소 어려우나 지난해보다는 쉬운 난도로 출제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입시 전문가들은 이번 9월 모의평가 결과로 상위권 대학의 합격 가능성을 예측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지적한다. 수험생들에게는 남은 기간 국어·수학의 경우 6월 모의평가 수준의 난도로 학습을 조절하고, 영어는 9월 모의평가보다 다소 어려워질 가능성을 고려해 준비할 것을 권했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국어·수학·영어 모두 까다롭게 출제된 6월 모평과 9월 모평의 차이가 큰 만큼 실제 수능에서 난도 조정이 있을 가능성이 있다”며 “이에 더해 의대 증원과 무전공 선발 등으로 증가한 졸업생 변수까지 고려하는 등 여러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