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일본으로 친구와 여행 간 한국인 여성이 일본 오키나와현 본섬 북부의 한 해변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사진=게티이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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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오키나와 테레비 등 현지매체는 여행을 목적으로 일본을 방문한 한국 국적의 A씨(29)가 10일 오키나와 본섬 근처 해변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A씨는 해변에 떠 있는 상태로 발견돼 헬기로 병원에 이송됐지만 곧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인은 익사로 추정된다.
친구 2명과 함께 스노클링 투어에 참여했던 A씨는 투어를 마친 뒤 구명조끼를 착용하지 않은 상태에서 혼자 바다에서 유영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투어가 종료된 후 집합 시간이 되도록 모습이 보이지 않는 것을 이상하게 여긴 친구가 가서 확인해 보니 A씨가 물에 엎드린 상태로 떠 있었다고 한다.
오키나와 나고 해상보안서는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으며 “해양 레저 시 구명조끼를 상시 착용하고 가급적 여러 명이 서로 안전을 확인해 달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