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채해병특검법·방송4법 반드시 처리"

25일 민주당 정책조정회의 모두발언
"국민 뜻 받느는 與 국회의원이라면 찬성하라"
  • 등록 2024-07-25 오전 9:59:14

    수정 2024-07-25 오전 9:59:14

[이데일리 김유성 이수빈 기자]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25일 열리는 본회의에서 채해병특검법 재의결과 ‘방송4법’ 통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박 원내대표는 이날 민주당 정책조정회의에서 “오늘 본회의에서 해병대원 특검법을 재의결하고 공영방송 독립성 보장을 위한 방송 4법을 통과시키겠다”면서 “순직해병의 억울한 죽음과 수사 외압에 대한 진실을 밝히고 책임자를 처벌하라는 국민 명령을 기필코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의 거부권을 거부하는 국민들의 뜨거운 분노를, 대통령은 두려운 마음으로 직시해야 한다”면서 “국민의힘 의원 여러분들에게도 충고한다. 국민 대리인으로서 국민의 뜻을 받드는 국회의원이라면 재의 표결에 찬성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그는 “의원의 권한은 국민이 잠시 위임한 것인 만큼 용산 권력이 아니라 국민을 위해 쓰여야 한다는 것을 명심하라”면서 “국민 절대다수가 해병대원 특검법 통과를 바라는데, 이를 거역한다면 민심의 바다에서 난파당할 게 명약관화하다”고 했다.

박 원내대표는 방송4법 본회의 통과에 대한 언급도 했다.

그는 “윤석열 정권의 공영방송 강탈을 막고, 민주주의 언론자유 수호라고 하는 국민 명령을 반드시 이행하겠다”면서 “국민의힘은 방송4법 통과를 먹으려고 일찌감치 필리버스터를 공언했는데, 이건 누가 봐도 방송을 장악하려는 마지막 몸부림”이라고 말했다.

이어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방송 장악 시도를 포기하지 않는다면 대한민국 언론을 파멸시킨 독재 부역자라는 오명을 얻게 될 것”이라고 단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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