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오는 5월 13일부터 11월 11일까지 7개월간 총 22회에 걸쳐 ‘2023년 조선왕릉길 여행프로그램(왕릉천(千)행)’을 조선왕릉과 궁궐 및 지역문화자원 일원에서 운영한다.
| ‘2022년 왕릉천행’ 행사 모습(사진=문화재청). |
|
‘왕릉천(千)행’은 하루 동안 유네스코 세계유산 조선왕릉과 궁궐을 여행하며 그 속에 담긴 역대 조선왕실의 이야기를 듣는 체험형 답사프로그램이다. 참가자들은 전문가의 해설을 따라가며 조선 왕과 왕비에 대한 역사지식을 얻고, 푸르른 왕릉 숲에서 동서양의 악기 연주를 감상하거나 다채로운 문화행사(싱잉볼테라피, 퀴즈게임) 등을 즐길 수 있다.
올해는 총 6가지 주제의 왕릉길이 요일별로 운영된다. 금요일은 △제국의 길을 가다, ‘황제의 길(덕수궁, 남양주 홍유릉)’, 토요일은 △왕실 제례를 보다, ‘제향의 길(종묘, 구리 동구릉)’ △그리움을 담다, ‘단종의 길(영월 장릉, 관풍헌, 청령포-그리움을 담다)’ △왕실을 이어가다, ‘왕비의 길(경복궁, 서울 태릉, 남양주 사릉)’, 월요일은 △성군을 꿈꾸다, ‘세종의 길(서울 헌인릉, 여주 영녕릉-성군을 꿈꾸다)’과 △왕실 사랑을 담다, ‘숙종의 길(칠궁, 고양 서오릉, 파주 소령원)’이 준비돼 있다.
상반기(5월~6월)에는 역사학자 신병주 교수가 함께하는 △왕비의 길(5월 13일)과 방송인 썬킴이 함께하는 △숙종의 길(5월 15일)을 시작으로 △단종의 길(5월 20일) △세종의 길(5월 22일, 6월 5일) △황제의 길(5월 26일) △제향의 길(5월 27일)이 총 7회에 걸쳐 운영된다. 하반기(9월~11월)에는 총 15회 진행된다.
참가 예약은 상·하반기로 나눠 진행된다. 참가를 희망하는 사람은 네이버 예약 누리집을 통해 프로그램별로 회당 최대 20명 또는 40명까지 선착순(1인당 최대 4인) 예약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