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이 파산 절차에 들어가는 등 대외 변수가 확대되는 가운데, 금융당국이 ‘거액 익스포저’ 한도 규제를 올해도 연장합니다.
지난해 10월 이후 이뤄진 한시적 유동성 규제 완화 조치도 연장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고 있습니다.
금융위원회는 바젤 기준에 따라 거래상대방에 대한 익스포저를 기본자본의 25% 이내로 관리하도록 하는 거액 익스포저 한도 관리 기준을 내년 3월 말까지 1년 연장하는 행정 지도를 최근 예고했습니다.
이는 개별기업에 대출 등을 몰아줬다 부도가 나서 은행의 대규모 손실로 이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강화된 국제 건전성 기준에 따른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