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높은 변동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크다. 이슈, 투자심리에 따라 언제든 급락할 수도 있는 상황이기 때문.
특히 높은 인플레이션으로 연방준비제도(Fed)가 11월과 12월 열리는 FOMC회의에서 기준금리를 각각 0.75%포인트 인상할 수 있다는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 이는 경제의 연착륙 기대감을 낮춘다는 점에서 우려스러운 요인이다.
이날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의 최고경영자(CEO)는 “심각한 침체 시나리오를 가정하면 S&P500은 지금보다 20~30% 더 하락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최근 20% 추가 하락 가능성을 언급했던 것보다 더 비관적인 발언이다.
종목별 주요 이슈는 델타 에어라인스가 3분기 실적을 발표했고 넷플릭스(NFLX)가 광고요금제 출시 일정 및 요금을 공개했다.
넷플릭스(NFLX)
넷플릭스는 내달 1일 캐나다와 멕시코를 시작으로 3일 미국 등 주요 지역에서 광고 요금제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국 기준 월요금은 6.99달러로 오는 12월 출시되는 디즈니플러스(+)의 광고요금 7.99달러보다 1달러 낮다. 광고는 15~30초 길이로 넷플릭스 콘텐츠를 전후해 재생한다는 계획이다.
월가에서는 넷플릭스의 광고 전략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분위기다.
미국 대형 항공사 델타 에어라인스가 양호한 3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주가도 4% 넘게 올랐다.
이날 델타는 3분기 실적발표에서 매출액 139억8000만달러, 조정 주당순이익(EPS) 1.51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시장 예상치는 각각 129억1000만달러, 1.55달러였다. 항공 요금 인상 및 항공 수요 회복이 맞물리면서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델타 측은 “그동안 소비가 제품 중심으로 이루어졌지만 최근 경험(여행 등)으로 바뀌고 있고 기업 출장이 재개되면서 항공 수요가 회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델타는 4분기DP 운송 수요가 팬데믹 이전의 92%까지 회복되고 내년 여름에는 100% 회복될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