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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김 부위원장이 대남정책을 총괄하는 위치에 있는 만큼 한반도 비핵화 논의 등을 위한 실효성 있는 대화 상대라고 주장했다. 반면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은 김 부위원장이 평화를 상징하는 평창 동계올림픽 폐막식에 참석한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맞섰다.
강훈식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MBC라디오 ‘양지열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실제 남북관계, 비핵화 논의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사람이 내려와야 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지금 같은 상황에서 북핵폐기와 비핵화에 대한 논의, 김 부위원장이 돌아가서 그런 판단을 하기 위해서라도 남북의 상징성과 이런 논의에 대한 실질적 접촉 가능한 분이 와야 되지 않겠느냐”며 “그렇기 때문에 김 부위원장이 내려온 부분이 오히려 더 실질적이었다”고 설명했다.
정태옥 한국당 대변인은 같은 방송에서 “김영철은 천안함 폭침 사건으로 46명의 우리 젊은이들의 목숨을 앗아간 전범”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렇게 함으로 인해서 북한이 노리고 있는 남남갈등을 유발하는데 이 정부가 그대로 놀아나고 있다”며 “이 정부가 (평창올림픽 기간 동안) 오로지 북한 손님 접대하는 데만 시간을 다 보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