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해외카드 사용자 천만명 돌파…사용액 16조원↑

  • 등록 2017-10-02 오후 5:07:29

    수정 2017-10-02 오후 5:07:29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지난해 해외카드 사용자가 1000만명을 넘긴 것으로 집계됐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일 한국은행의 ‘국내 거주자의 해외카드 사용 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해외카드 사용자는 1079만명으로 집계됐다.

해외카드 사용자는 증가 추세다. 2012년 555만명, 2013년 636만명, 2014년 745만명, 2015년 919만명이었다.

해외카드 사용액도 늘고 있다. 2012년 10조7900억원에서 2016년 16조3520억원으로 5조5620억원(51.5%) 증가했다.

해외카드 사용자와 사용액 증가는 해외여행객 증가와 연관이 있어 보인다. 한국관광통계에 따르면 내국인 출국자 수는 2012년 1373만여명에서 지난해 2238만여명으로 늘었다.

사용액 구간별로 보면 5만 달러 이하가 1078만1000명으로 집계돼 대부분을 차지했다. 여기서 개인 사용자는 1048만9000명이었다.

5만~10만 달러 구간이 1만2000명, 10만∼30만 달러 구간이 5000명, 30만∼50만 달러 구간이 500명이었다. 5만 달러 이상은 대부분 법인 고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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